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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여행 월정리해변, 오빠밥줘 (20170803)여행 2018. 5. 3. 11:30
제주도 여행 넷째 날(3)
2018.4.26 | 지도 크게 보기 © NAVER Corp. 성산 일출봉에서 월정리해 수욕장으로 발길을 옮겼다.
다시 한번 생각해보지만 차가 없었으면 아마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.
월정리 해변에 도착했다.
해는 점점 꼬리를 감추려 하고 주위는 서서히 어두워졌다.
저녁이 오고 있다는 건 배가 고파온다는 것.노을이 참 이쁘다.
모래가 참 부드럽다.
자 이제 한 걸음씩 걸어가 보자.사람들도 많았다.
왜 이렇게 이쁜 거냐.
그냥 여기서 눌러 살고 싶다. 으 헝헝~누구의 발자국일까.
누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을까.
누구의 설렘이었을까.
곱게 찍힌 발자국이 날 그곳으로 안내해주는 것 같았다.파도는 어김없이 내 발목에서 멈춘다.
그리곤 거품으로 내게 속삭인다.
그만 여기서 같이 살자고...해가 지는 쪽은 금빛이 되었다.
나도 한번 앉아보았다.
다행히 안 부서졌다.해가 완전히 졌고 배는 고파졌다.
2018.4.26 | 지도 크게 보기 © NAVER Corp. 월정국밥과 흑돼지 덮밥 한 그릇씩 쓱싹하고 다시 해변을 걸었다.
시간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말하고 있다.
흔적마다의 다른 이야기들,
조용히 앉아서 하나하나 들어보고 싶다.숙소로 돌아와 별을 찍어보겠다고 찍었지만 별이 번졌다. ㅎㅎㅎ
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네 번째 날이 지나갔다.'여행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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